🧐청첩장 최대 갈등 - 셀프 or 업체? (feat. 두개다 해봄)
셀프 - 우리만의 색깔이 들어가서 너무 이쁜데?
업체 - 엄청 고급진다!
둘중에 선택로의 놓여졌을때 당신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페어리 브래드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바로… 청첩장!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청첩장이죠?
가족, 친구들을 초대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할 필수 관문!
아마 20대 후반쯤 되면, 한 번쯤은 청첩장을 받아보신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저희 블로그를 좀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 커플은 유니크함과 정성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이런 소중한 자리에, 같은 돈을 쓰더라도
저희만의 색깔이 담긴 셀프 청첩장을 먼저 선택했답니다.
1️⃣ 셀프 청첩장을 만들며
저희는 비즈하우스를 통해 셀프 청첩장을 제작했어요.
템플릿은 그저 거들 뿐! 저희의 색깔대로 만들고 싶어서 앞표지엔 스냅 사진을 넣었고,
안쪽엔 처음 만난 장소인 토론토 CN 타워 사진과 한국의 경복궁 사진을 센스 있게 배치했답니다.
마지막 약도는 팔레드 오페라에서 제공하지 않길래… 직접 만들었어요!
무료 디자인 툴인 포토피아로 직접 편집했는데, 솔직히 눈 빠지는 줄 😵💫 (안 비밀)
그런데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들었어도,
어르신들 눈에는 “어머, 이게 청첩장이야?” 싶을 만큼 생소하고 덜 고급져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저희는 ‘우리다운’ 결혼식을 원했기에, 셀프 청첩장으로
우리의 색깔을 한껏 표현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우리만의 웰컴 메시지: Exquisite Day!
저희 커플은 어느 날 너무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예신이가
“오빠, 완벽보다 더 완벽하다고 말할 방법 없을까?”
묻길래 제가 말했죠:
“Exquisite!”
그 이후로 저희의 작은 캐치프레이즈처럼 자리 잡았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살짝 생소할 수 있다는 게 함정 ㅋㅋ)
✔ 셀프 청첩장 장점
-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 템플릿 저장 자유롭게
- 저렴! 200장에 5만 원 컷✨
- 누구도 못 본 유니크한 청첩장
✖ 셀프 청첩장 단점
- 어르신들 눈엔 파티 초대장 느낌
- 템플릿 활용을 최소화하면 다소 저렴해 보일 수 있음
2️⃣ 업체 청첩장
사실 저희는 웨딩 박람회에서 할인 쿠폰을 받은 걸 까먹고 있었어요!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
그래서 결국 BarusonMCard라는 업체에서 맡기기로 했답니다.
총 12만 원, 고급진 디자인 + 봉투 + 모바일 청첩장 패키지까지!
✔ 업체 청첩장 장점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포맷
✖ 업체 청첩장 단점
- 가격대가 있음
- 커스터마이징은 거의 불가능
💬 마무리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담고 싶었던 저희 커플,
그래서 셀프 청첩장을 만들었지만,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걸 배웠답니다.
저희 마음이 잘 전해졌을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고민과 시행착오조차 저희에게는 소중한 배움이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재미난 웨딩 이야기로 만나요 💕